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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서예지의 복수극이 시작됐다.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강윤겸(박병은 분)의 계획적인 접근으로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윤겸이 LY 그룹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스캔들 찌라시가 공개됐다. 상황을 파악한 강윤겸은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강윤겸은 기다리고 있던 이라엘을 안았다.
스캔들 소식을 들은 한소라(유선 분)는 "오보라고 기사내고 퍼지지 못하게 해. 당장"이라고 명령했고, 한판로(전국환 분)는 한소라에 "미쳤냐. 뉴스에서 떠도는 이 소리는 뭐냐. 남편 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한 거냐"며 분노했다. 이에 한소라는 "저한테 조금만 시간을 달라. 제가 수습하겠다"고 전했다.
서은평은 미국에서 온 우편물을 받게 됐다. 박스 안에는 달러 다발이 들어있었고, 함께 들어있던 쪽지에는 '이라엘입니다. 약속대로 받은 것의 10배를 돌려드린다'고 적혀있었다.
13년 전 당시 변호사를 하고 있던 서은평은 어린 시절 이라엘과 마주쳤다. 서은평은 이라일에 변호사 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이라엘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은평은 "미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새 번호다. 변호사 사무실이 없어졌다. 나도 변호사 그만두고 다른 삶을 살아볼까 생각 중이다. 남을 돕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 인권 변호사가 된 거고. 근데 너희 집 일 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힘이 없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다는 걸"이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세월이 흐르면 저란 존재는 잊혀지겠지만 어느날 저들의 불행이 떠들썩하게 알려지면 저를 떠올려달라. 갚아줄거다. 10배로"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태준(조덕현 분)은 혁신 기술을 개발했지만 김정철(정해균 분)의 계략으로 산업 스파이로 몰리게 됐다. 계속되는 폭행해도 이태준은 회사와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하지 않았고, 결국 사망했다.
이후 이라엘은 집에 머물게 됐는데,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인물이 한판로의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또 이라엘은 아빠가 목숨을 걸고 지킨 회사 동료들이 집에 들어와 아버지의 인감을 찾는 모습에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다.
이라엘은 남편 장진욱을 이용해 의도적인 관계를 가졌고, 그 모습을 강윤겸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묘한 눈빛을 보내며 호감을 표시했다.
이라엘은 "높은 계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