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이상엽이 김지안과의 13년 전 약속을 떠올렸다.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서은평(이상엽 분)과 어린 이라엘(김지안 분)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은평은 미국에서 온 우편물을 받게 됐다. 박스 안에는 달러 다발이 들어있었고, 함께 들어있던 쪽지에는 '이라엘입니다. 약속대로 받은 것의 10배를 돌려드린다'고 적혀있었다.
13년 전 당시 변호사를 하고 있던 서은평은 어린 시절 이라엘과 마주쳤다. 서은평은 이라일에 변호사 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이라엘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은평은 "미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새 번호다. 변호사 사무실이 없어졌다. 나도 변호사 그만두고 다른 삶을 살아볼까 생각 중이다. 남을 돕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 인권 변호사가 된 거고. 근데 너희 집 일 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내가 힘이 없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다는 걸"이라고
이라엘은 "세월이 흐르면 저란 존재는 잊혀지겠지만 어느날 저들의 불행이 떠들썩하게 알려지면 저를 떠올려달라. 갚아줄거다. 10배로"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