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가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최희는 1일 인스타그램에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되어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는 별별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또 하나의 괴로운 시간일 수도 있지만. 새벽네 시부터 눈 떠서 또 걱정하는 징한 인간 맞음.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지나쳐버렸던, 하마터면 사라져버릴 뻔한 소중한 순간들이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또 그럭저럭 괜찮아지기도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최희는 “그새 훅 큰 거 같은 딸. 이도 엄청 많이 났고, 아침부터 두두그림자 극장 루브르 책 읽고 (갑분 교양 아기? 덕분에 집에 클래식 흐르네) 아기 인형에 ‘귀여워~’라고 이야기하는 복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희는 “아침에 커피 향 맡으며 커피도 내리고, ‘요알못’ 남편이 야심차게 레시피북 내밀더니 먹고 싶은 음식을 해준다는 안 하던 짓(?)도 하고(괘..괜찮아) 입원해 있을 때 스트레스 푼다고 꽁알꽁알 사 모았던 잡동사니들이 도착했다”라며 일상을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안면마비로 고생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좋은 정보도 나누어주시고, 응원메시지도 보내주시고 감사하다. 댓글 하나하나, 메세지 하나하나 진심으로 힘이 되고 있다. 주변에서 지켜주는 친구들, 웃겨주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안 웃어지는 얼굴로 무섭게(?) 웃기도 한다”며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희는 “저도 병원서는 퇴원해서 이제는 매일 한방병원으로 치료받으러 통원 중인데, 좋은 정보나 도움이 될만한 것들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희는 지난달 25일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상포진, 안
지난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희는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 같은 해 1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유튜브 채널 ‘최희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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