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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방송된 Mnet '비엠비셔스' 3화에서는 대망의 스트릿 맨 파이터로 향할 최종 후보가 가려지는 과정이 공개됐다.
다음은 '제자 대 스승'인 오바디와 트렌디락의 대결로 그려졌다. 제자 트렌디락이 스승 오바디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실력이 됐다며 지적한 것.
트렌디락은 "(오바디는) 예전에는 제가 정말 존경하던 스승님이었다. 근데 오바디의 피드백, 말이 너무 많은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살 때 피드백 컴피티션에서 우승을 했는데 제가 우승했던 영상을 보면서 쌍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바디는 "제가 맘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되게 세게 얘기한다"며 인정했다.
트렌디락은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나보고 루저 새끼고, 팀이 잘 돼서 너한테 복수할 거라고 말하더라"고 오바디와의 마지막을 떠올렸다. 한편 오바디는 "의도가 나빴던 건 아니다"라며 "누가 잘못하면 따끔하게 꾸짖어야 되고 팩트공격에서 가슴에 못을 박아야 되고, 그게 멋있고 맞는 건 줄 알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3~4년 간 연락을 안 해서 매우 어색한 사이인 채, 일대일 평가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앙금이 남은 관계와는 달리, 아직도 한 팀인 것처럼 비슷한 춤선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프리스타일 즉흥 배틀에서 트렌디락은 공격적인 동작으로 도발했다. 오바디는
그 결과 스승 오바디가 in을 받았고, 마스터 군단은 "노련한 댄서들이 지금 많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결과가 발표되자 오바디는 트렌디락에게 "미안하다"고 악수를 건넸고, 두 사람은 오랜 앙금을 뒤로 한 채 깊은 포옹을 나눴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