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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리 커티스가 이서진에게 핸드백을 맡겨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사진ltvN '뜻밖의 여정' |
이서진의 인종차별은 지난 29일 tvN 예능 ‘뜻밖의 여정’ 방송 후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과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상식에는 전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이서진은 윤여정의 매니저 역할로 함께했다. 윤여정은 시상식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항상 윤여정 곁을 지키던 이서진이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고, 이서진을 발견했을 때 그는 윤여정의 것이 아닌 낯선 백을 들고 있었다. 이서진은 “제이미 리 커티스가 저보고 ‘백을 잠시 갖고 있어 달라’고 하더라”며 “근데 내가 누군지 알고 나한테 맡기는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미국 여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포토타임이 끝나자 이서진에게 “생큐(Thank you)”라고 인사를 건넨 후 자리를 떴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한국 시청자들은 ‘인종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이서진이 슈트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었기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지만, 단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태프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란을 다룬 영어 기사에 해외 누리꾼들은 “무례해 보일 수는 있지만 인종차별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이서진이 불쾌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 '할로윈' 시리즈를 통해 유명해진 배우로 ‘나이브스 아웃’, ‘어셉터블 로스’, ‘유 어게인’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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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가 칸 레드카펫에서 `어깨빵`을 당하는 장면. 사진|칸영화제 유튜브 영상 캡처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과 함께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아이유는 지난 26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때 아이유가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래블에게 어깨 밀침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 인플루언서가 아이유를 밀치고 지나가고, 아이유는 머쓱한 듯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어깨빵을 당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신체적 접촉을 꺼리고, 부딪쳤을 경우 바로
논란이 일자 마리아 트래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유의 계정을 태그한 뒤 “레드카펫에 있었던 일은 정말 미안하다. 실수였다”면서 “밀려고 했던 게 절대 아니다. 경호원이 빨리 가라고 해서 실수로 벌어진 일이다. 밀친 걸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다”라고 사과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