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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지가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사진| SBS `동상이몽2` |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이수지가 스페셜MC로 등장했다. 3살 연하 남편과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그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수지는 남편이 자신을 10년간 짝사랑했다면서 "10년 전 SBS 웃찾사 때문에 대학로에서 공연했는데 그때 온 관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명 개그맨이라 내 이름을 몰랐는데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타 방송국으로 이적하면서 절 알아봤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 남편도 저한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수많은 남자들이 메시지를 보내기에 공평하게 답장을 서너 번 정도 안 했다. 그러자 남편이 '저도 이쪽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니 인사하자. 근처에 가니 잠깐 만나자'라고 적극 대시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이수지 남편은 기획사 영상 PD로 일했으며, 지금은 일반 회사로 이적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수지는 "이후 K 본부 카페에서 만났는데 너무 괜찮았다. '순박한 시골 청년' 같았다"며 "남편은 저를 10년 후에 봤는데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이날 카페에서 이수지 남편은 첫 만남에 만년필을 준비했고, 건네면서 "팬심 떨어지면 연락 주세요"라고 하며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이수지는 3세 연하 남편과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오는 6월께 출산 예정이며 2세 임신을 위해 17kg 감량을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