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다큐 '그대가 조국' 관람객 평점 1위...9.92점

↑ '그대가 조국' 스틸. 사진|캘빈클레인프로젝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관람객 평점 9.92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평점 1위를 달리고 있다.
31일 오전 8시 기준 ‘그대가 조국’의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92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영화 사이트에서 예매하고 실제 관람한 이용자들이 작성한 평점으로, 지금까지 133명이 참여했다.
관람객 평점을 남긴 다수의 누리꾼들은 조국 전 장관을 응원하며 10점 만점을 주며 호평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20대 아들과 같이 봤다. 담백하게 그려진 것이 더 슬프고 아팠다.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인간을 단죄한답시고 칼을 휘두르는 것이 너무 섬뜩하고 무서웠다. 저들도 언젠가는 그 죗값을 받을 날이 꼭 오리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꼭 보시라 권하고 싶다.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떠한지”라는 평을 남겼다.
또 다른 관람객들은 “검찰 공화국 무섭다”, “그동안 어둠에 가려졌던 진실이 무엇이며, 공권력과 공인, 정치인, 가족 등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던 다큐멘터리”, “가려진 것들을 치우고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꼭 봐야 할 영화” 등으로 호평했다.

↑ '그대가 조국' 네이버 관람객 평점.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반면 네이버 로그인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네티즌 평점은 7.53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6956명이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영화는 만들지 말아야 된다”, “이건 좀 아니다. 솔직히 인기 투표 현장 같다”, “이야 심하다. 어용 영화도 이런 어용 영화가 없구나”, “죄인이 영화 주인공이 되는 영화는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죄인을 영웅으로 포장하는 영화는 전세계에 없다”, “끝까지 변명만...지겹다” 등의 부정적인 글이 주를 이뤘다.
‘그대가 조국’은 실 관람객들의 평가 지수인 CGV 골든 에그 지수에서도 98%를 기록 중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진실은 언제가 꼭 밝혀진다. 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시대의 왜곡과 허상”, “감성팔이도 없고 정말 건조하게 사실만을 담아낸 영화. 오히려 당시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내용이 아쉬울 정도로 감독이 객관적으로 담고자 노력한 것 같다. 조국을 비난하거나 비판했던 사람들 꼭 영화를 보고 판단했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2’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 9.06, 네티즌 평점 9.53을 기록했다. 골든 에그 지수는 99%를 보였다. 2위를 기록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 7.78, 네티즌 평점 7.32를 기록 중이다. 골든 에그지수 91%를 나타냈다.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일어난 일을 담았다. 연출은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된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개봉 전 ‘그대가 조국’ 제작사 켈빈클레인프로젝트가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는 5만 1794명이 참여해 후원금 26억 1091만 1000원을 모았다. 지난 25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3위 권을 지키고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