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민이 고두심과 어릴 적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채널A‧LG헬로비전 '고두심이 좋아서' |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LG헬로비전 공동제작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배우 고두심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세계 여행 전문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에서 2022년 최고 여행 도시 10위로 선정된 '경주'에 방문해 방방곡곡을 여행했다. 이들은 산책하던 중 한 벤치에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고두심은 "(지민의) 어릴 적 꿈이 의사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 공부 잘했구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한지민은 웃으면서 "공부를 잘해야 의사가 된다는 걸 알기 전이었다. 저희 할머니가 노래를 잘 하는 언니는 성악가, 저는 의사가 되길 바라셨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제가 의사가 되어 병을 고쳐주고 싶었다. 근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사가 되려면 공부를 보통 잘해선 안 되더라. 역시 의사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며 "그걸 깨닫고 난 후에는 아기를 좋아해서 유치원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앞서 월성 터를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등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지민은 네덜란드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영어로 인사를 나눴고, 고두심과 함께 한국 배우임을 알리며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를 홍보하기도 했다.
경주 여행 소감을 물어보니 한 외국인은 "한국은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이들은 글로벌한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추억 사진을 남겼다.
고두심은 "지민이가 통역을 잘 한다. 우리 딸은 미국에 사는 데
한지민은 고두심과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촬영 현장에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식사와 산책을 즐길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두심이 좋아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