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질 결심’ 2차 포스터 사진=CJ ENM |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국내외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헤어질 결심’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2차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하게 비추는 섬광을 가운데 두고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형사 ‘해준’이 차 안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꼿꼿한 자세와 단단한 눈빛으로 창밖을 응시하는 ‘서래’, 그리고 단정한 수트 차림에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해준’은 형사와 용의자로 만난 두 남녀 사이 펼쳐질 예측불가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수갑으로 연결된 채 손끝이 미세하게 닿아 있는 ‘서래’와 ‘해준’의 모습에 “짙어지는 의심 깊어지는 관심”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서스펜스와 멜로가 결합된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멜로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독창적이고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