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우-의진-현준-주호. 사진ㅣ유용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여도' 프레스콜이 열렸다. 백주호, 허현준, 장동우, 이의진, 류창우, 민들샘, 곽은태, 김효배, 김진철 등이 참석했다.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상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단종과 세조의 시대를 재인이라는 초월적인 인물로 넘나들며 단종의 숨겨진 아들 ‘이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약 4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여도'에는 전 현직 아이돌이 대거 출연한다. 이성 역에는 그룹 SF9 주호, 전 더 보이즈 멤버 현준이, 단종 역에는 인피니트 장동우와 빅플로 이의진이 출연한다. 네 사람 모두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발탁,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이의진은 "사실 제가 처음 연극을 도전하게 됐다.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해왔는데, 또 다른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고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동우는 "잘 울고 감정이 빨리 올라온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다. 모든 분야가 평생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다. 계속 도전할거고, 연기 활동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주호는 "대사가 많았는데 빨리 외우는 방법은 없었던 것 같다. 바쁜 활동 와중에도 주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SF9으로는 가수 무대, 백주호로는 매체 연기를 했다. 연극 무대를 배우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는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잘하지 못하지만 후회없는 엔딩을 위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대사도 안틀리도록 조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현준은 "연극 '여도'를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4년 전 초연에서 재인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가 이번에 공동연출을 맡은 오현철 연출은 "약 4년 전에 배우로 참여했다가 영광스러운 기회로 공동 연출 자리에 오르게 됐다. 감회가 더욱 새롭고 기존에 함께한 배우들과 새롭게 오디션도 열고 새로운 배우들을 모셔서 신선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끝까지 멋진 연극 선보일 수
전 투아이즈 멤버 이가원이 단종과의 애절한 사랑을, 머슬퀸 유승옥이 이성의 어머니로 절절함을 연기한다. 세조 역에는 곽은태, 김효배가 재인 역에는 류창우와 민들샘이 출연한다. 연극 '여도'는 오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