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은 27일 오후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GEAR GODS)’(이하 ‘기어갓’)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저는 차린이(자동차+어린이)다. 차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테리어 적인 감각만은 자신 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섭외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다”며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돼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쁘다’, ‘안 예쁘다’가 어느 정도 명확한 편이다. 그런 안목을 최대한 살려 보려고 노력했다. 지금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는 만큼 아트디렉터적인 능력을 반영 시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남들이 엔진에 집착할 때 나는 색에 더 집착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특은 “음악을 들으면 ‘그때 그랬지’라고 회상하듯이 옛 차량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차량 바꾸는 시기가 빠르다고 들었는데, 타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 가꾸고 올드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클래식카로 바꾸는 과정을 보고 배우고 있다"며 "시청자들도 함께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준형이 형은 차박사로 소문나있어 많은 차량 가진 분들이 준형이형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을 했다. 저는 드러내지 않은 숨은 찐 사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저희 팀과 홍철팀은 레벨의 격차가 심하다"며 "방송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차를 잘아는데?'라는 걸 다시 느낄 거다. 반대로 '신동이 저 정도로 차 몰라?'라고 느끼실 수 있을거다. 팀마다의 색이 있어 보는 재미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동은 “팀끼리는 잘 맞는데 이특 씨에게 불만이 있다. 제가 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 자꾸만 사기 치려고 한다. 꼭 방송 보시고 저놈을 좀 잡아 달라"라고 고발해 폭소를 안겼다. 노홍철은 "아는 놈이 더 무섭다. 모르는 사람은 착하다"고 힘을 보탰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디스커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