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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고틍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는 공형진. 제공|네스트매니지먼트 |
공형진은 최근 진행된 영화 ’히든’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2년 여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울컥한다. 열심히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나 혼자만 겪은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단절도 있었고, 혼자만의 시간도 가졌다. 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 최선을 다해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지난 2~3년 너무나 힘들었어요. 두 분 다 연로하신데, 어머니는 뇌경색으로 지금 말을 못하고 한 쪽에 마비가 온 상황이에요. 어머니와 이야기를 못하고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이죠. 아버지도 그렇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여전히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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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시간을 보낸 공형진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강조했다. 제공|네스트매니지먼트 |
그러면서 “저는 특히 엄마에게 많은 사랑과 은혜를 받고 자랐다. 가슴 아프지만 어떻게 하겠나...계신 동안 조금이라도 더 자주 뵈려고 한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울러 그는 “나 역시 지금까지 기본 체력을 과신해왔는데 이제는 건강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 갑자기 건강 이상이 생겨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이석증이라더라. 치료 받고 나아졌지만 건강할 때 더 열심히 지키란 말이 새삼 와 닿았다”며 “심신을 잘 관리하려고 유난히 노력하는 요즘”이라고 건강의 소중함을
공형진의 신작 영화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의 갬블 액션 드라마다. 텍사스 홀덤과 세븐 등 포커 게임을 소재로, 1% 확률에 도전하는 플레이어 간 고도의 심리전과 육탄전을 그린다. 공형진은 극 중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장판수로 분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