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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지의 복귀작 `이브`. 사진ㅣtvN |
‘이브’는 첫 방송에 앞서 으레 하는 제작발표회도 진행하지 않고, 서예지는 홍보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도, 언급되지도 않았다. 마치 ‘해리포터’ 시리즈의 ‘이름을 불러선 안되는’ 유명한 빌런 ‘볼드모트’가 된 듯하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재벌의 2조 원 이혼 소송의 내막을 다루는 치정 멜로. 극중 서예지는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리기 위해 13년간 인생을 건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았다.
‘이브’는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연인 조종설을 시작으로 학교폭력(학폭),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이브’로 복귀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브’는 시작도 전부터 잡음이 이어지며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브’는 애초 사전 고지한 25일이 아닌 한주 연기한 6월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도 생략한다. tvN은 “후반 작업 등 촬영 스케줄 상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시간을 빼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작발표회는 첫 방송 전 이뤄지는 가장 큰 홍보 행사다.
'이브' 제작발표회는 서예지가 각종 논란 후 서는 첫 공식석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서예지는 공식석상에 서는 부담스러운 일을 피하게 됐다.
후반 작업 등 촬영 스케줄 문제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는 해명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건, 바로 서예지의 존재다. 용감하게 서예지를 캐스팅했지만, 서예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제작발표회를 회피한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논란의 주인공인 서예지는 ‘이브’ 홍보를 위한 예능 방송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박병은과 이상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브’를 홍보하기 위해 박병은과 이상엽이 나섰지만, 서예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서예지는 각종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