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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사진|CJ ENM |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후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칸이 사랑한 남자' 박찬욱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24일 경쟁 부문 진출작 21편 가운데 오후 1시까지 공개된 12개 작품 중 ‘헤어질 결심’이 영화 전문기자 등 전문가들로부터 평점 3.2점을 받아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스크린데일리는 ‘헤어질 결심’에 대해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네오 누아르와 함께 박찬욱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기준을 높이고, 비길 데 없는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평했다.
지금까지 공개작 중 ‘헤어질 결심’의 뒤를 이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이 2.8점을 받았다. 앤 해서웨이, 앤서니 홉킨스, 제러미 스트롱 등이 출연했다.
아직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이 공개되지 않아 수상을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헤어질 결심’에 대해 최고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탕웨이의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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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박찬욱 탕웨이(왼쪽부터). 사진|CJ ENM |
할리우드 리포터는 “정점에 오른 세계적인 거장, 그리고 두 배우의 뜨거운 케미스트리”라고 호평했고, 버라이어티는 “짓궂은 미스터리로 포장된 거장의 눈부신 사랑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저력과 위트는 스릴러가 가미된 가장 이상적인 로맨스를 탄생시켰다”고 했다.
스매시 컷 리뷰는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형사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그가 커리어의 정점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박해일의 연기는 역대 형사 캐릭터 대열에 오를 정도로 좋았으며, 탕웨이는 인생 연기를 펼쳤다”고 탕웨이도 조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강력계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