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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래퍼 슬리피, 지플랫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슬리피는 지난달 9일 8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살 빠진 이유를 묻자 슬리피는 "신혼이다. 새신랑인데 얼마 전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좀 탔다. 몰디브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아부다비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DJ 뮤지가 "결혼식에 안 와서 섭섭한 연예인이 있나" 묻자 슬리피는 "뮤지가 안 와서 섭섭했다"고 했고, 뮤지는 "개그맨 유세윤이랑 촬영이 있어 화환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어 슬리피는 "조세호가 맨날 온다고 그러더니 안와서 가장 섭섭했다.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슬리피와 방송인 붐은 지난 9일 나란히 결혼했다. 이에 뮤지가 "많은 분들이 붐과의 결혼식 중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했다"고 하자 슬리피가 "하늘의 뜻으로 바로 옆이었다. 끝나고 바로 오면 되는 결혼식이었다. 붐이 12시고 내가 그 다음이었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안영미는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 학교'에서 슬리파가 처제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아직도 처제와 함께 사냐고 물었다. 슬리피는 "방송 이후 전셋집을 알아봤는데 쉽지 않더라. 조금 더 돈을 모아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뮤지가 처제와 친한지 물어봤고 슬리피는 "처제랑 어색하다. 주변에 목소리 잘 안 들리는 친구 있죠? 그런 친구다"라고 고백했다.
슬리피는 "집 나가기 전에 처제에게 가끔 '나 멋있어? BTS 같애?'라고 물어보면, 처제가 대답을 안 하고 고개를 떨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처제도 슬리피가 좋진 않을 거예요"라고 받았다.
뮤지와 DJ 안영미가 처제와 친해지길 바란다며 "처제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자"라고 제안했다. 슬리피는 "처제야 잘해주진 못하지만 월세는 내가 내잖아. 고마운 건 알고 있나 해서... 고마워 강아지도 봐주고. 행복하자"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지플랫은 신곡 '‘춤’(舞)'을 라이브로 멋지게 선보였다. 지플랫은 "내가 작사, 작곡, 편곡 모두 한 곡"이라며 "일반적으로 춤이라고 하면 신날 것 같지만, 사실 가사를 보면 슬럼프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뮤지가 작사 작곡 경험을 묻자 지플랫은 "앞에 나온 곡들도 혼자 작사, 작곡, 트랙부터 다 했다"며 재주꾼임을 드러냈다.
지플랫은 지난해 슬럼프가 왔다면서 "작년 Mnet '쇼미더머니10'을 할 때 '내가 이 정도 실력으로 음악을 해도 될까?'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안영미가 혼자 작업하는 것의 고충을 묻자 지플랫은 "오히려 혼자니까 딱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나와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뮤지는 지플랫을 응원하며 "슬리피도 알겠지만 22살 지플랫 나이에 모든 걸 판단하고 작업하는 게 참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지플랫은 고(故) 배우 최진실 아들로 2020년 11월 첫 앨범 ‘디자이너’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후 ‘데이 앤드 나잇’, ‘위 노우’ 등을 발매하며 독창적인 음악색을 구축하고 있다. 지플랫은 지난 20일 새 생글 앨범 ‘춤’(舞
슬리피는 2008년 싱글 앨범 '잇츠 오케이(It's Okay)'를 통해 그룹 언터쳐블의 멤버로 데뷔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예비신부를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9일 8살 연하의 일반인 아내와 4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ㅣMBC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