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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광화문 텅댄스에서 진행된 Mnet 댄스 IP 제작진 공동 인터뷰에 권영찬 CP, 최정남 PD, 황성호 PD, 김나연 PD가 참석했다.
이날 권영찬 CP는 “작년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성공이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의 인기로 끝나지 않고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스트릿 걸스 파이터’ 흥행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이러한 Mnet 댄스 IP를 가지고 Mnet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워봤다”라고 공동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Mnet은 올해 3개 댄스프로그램을 론칭한다. 24일 첫 방송되는 ‘비 엠비셔스’는 ‘스트릿 맨 파이터’ 크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프로젝드 댄스 크루 ‘엠비셔스’ 결성 과정을 그린다. 이어 6월 7일에는 ‘춤알못’ 참가자들을 ‘스우파’ 리더 8인이 가르치는 ‘뚝딱이의 역습’, 8월 중에는 지난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남자 버전 ‘스트릿 맨 파이터’가 방송된다.
‘비 엠비셔스’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오디션 형식으로 ‘스트릿 맨 파이터’에 참여하게 될 한 크루를 만들 예정이다. ‘비 엠비셔스’는 솔로 댄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하고 있는 댄서들이 지원을 해 주셨다. 그 분들이 프로그램 안에 있는 미션을 통해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댄서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한다. 한 장르에 20년 이상 스트릿신을 이끄시던 심사위원급의 분들도 지원해 주셨다. 젊은층과 어느정도 연륜이 있는 댄서들이 이 프로그램 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뚝딱이의 역습’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는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다. 춤을 업으로 삼지 않고 자신의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춤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구성이다. 그 사이에서 실력이 늘어나는 점과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합을 맞추는 과정에 집중해서 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 덕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춤을 좋아하고, 춤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뚝딱이’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황성호 PD는 “춤을 좋아하지만 몸치나 박치인 사람이나, 한 번도 춤을 배워본 적 없어서 어떻게 출지 모르는 분, 춤을 좋아하는 열정이 있는 분들을 섭외했다. 뚝딱이 분들을 모시면서 저희가 춤의 예시를 먼저 보내 드렸다. 춤이 익지 못해서 못 추는 분도 계시고 그 춤을 엄청 연습해서 습득이 빨라서 잘 추는 분들도 계셨다. ‘어떤 분들을 뽑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춤을 업으로 삼은 댄스 마스터분들은 기본적으로 다 춤을 못 춘다고 생각한다. 습득 속도는 다르지만 잘 가르치면 멋있게 나올 것 같다고 했다. 또 춤을 못 추시는 분들이지만 기본적으로 춤을 되게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스트릿 맨 파이터’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최정남 PD는 “’스맨파’도 ’스우파’와 같이 배틀 형식을 가져가려고 한다. 여기에 남자 댄서들의 그룹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솔로들의 오디션을 많이 진행했는데, ‘스우파’를 하면서 개인이 이뤄낸 성취와 팀으로 이루는 성취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작년에 크루가 조명을 받고 그 중에도 리더가 조명을 받았다. 이번에는 리더 뿐만 아니라 부리더, 막내 등도 조명 받을 수 있도록 풀어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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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 엠비셔스’와 ‘스트릿 맨 파이터’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김나연 PD는 “Mnet이 유튜브에 ‘더 춤’이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많은 분들이 춤을 즐기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설했다. 직캠 등으로 1년 내내 댄서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댄서들에게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눈을 빛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들은 댄스프로그램에 관심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권영찬 CP는 “오늘부터 댄스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제작진들 열심히 준비했다. 다양한 볼거리,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최정남 PD는 “댄서 분들 덕분에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 댄서 분들이 꾸준히 자신의 위치에서 춤을 췄고, 저도 계속 이런 댄스 프로그램을 연출했기 때문에 작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댄서 분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