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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인터뷰를 자청한 송가인. 제공l포켓돌스튜디오 |
송가인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예전에 단독 콘서트를 할 때는 몇 초 만에 매진됐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들었다. 코로나19 때문인 것 같아 아쉽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한다는 것을)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급하게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인천에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 공연을 펼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개최한 '어게인(Again)' 이후 약 3년 만의 대면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송가인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팬들을 만나왔다.
“계속해서 비대면으로 공연을 하다 보니까 무대에서 노래할 맛이 안 나더라고요. 박수 소리도 없고 환호도 없이 오롯이 혼자 공연을 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코로나19가 끝나고 공연할 날만 기다렸는데 이번에 팬들을 직접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아요. 다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서 관객들이 웃고 우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쉽죠. 빨리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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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인은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제공l포켓돌스튜디오 |
그는 “트로트를 시작하기 전 국악을 했던 것을 십분 활용하려고 한다. 제가 전공했던 판소리, 민요도 보여드릴 예정이고, 악단 역시 아쟁 연주자인 친오빠가 포함된 국악팀과 서양 악기팀이 섞여 있다. 서양 악기와 한국 악기가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는 ‘원 플러스 원’ 느낌으로 알차게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송가인은 “신곡 위주로 지금까지 안 들려드렸던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지난달 21일 발매한 정규 3집 ‘연가(戀歌)’ 수록곡
게스트도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 제 콘서트 때 다른 분들이 나오면 팬들이 안 좋아하더라. 그래서 ‘팬들이 원하는 것만 보여드리자’라고 생각했다”면서 “기타, 하모니카 등 세션과 함께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마치 아이유 같은 느낌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