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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환. 사진ㅣ채널A |
19일 열린 채널A K-뮤직 배틀 오디션 '청춘스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승환은 “5년 만에 TV 방송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서 긴장하고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안 하기로 유명한 이승환이지만 “예비 청춘스타들의 패기에 자극 받고 싶어서”라고 TV 컴백 배경을 밝혔다.
데뷔 음반부터 ‘제작자’가 된 그는 이후 30년이 넘도록 줄곧 자신의 음반을 ‘직접’ 제작해왔다. 후배들의 무대를 호감어린 눈빛으로 지켜봐온 그는 출연 계기를 묻자 “거창한 이유가 있지 않고 사실 저 좋으라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늘 음악을 하면서 늘 살리에르의 심정으로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부러워하고 창피해 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고민하는 나날들이 많았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심정을 많이 느낀다. 그들의 패기, 작법, 무대에서의 에너지 등에서 자극을 받고 싶었다.”
동료 선후배,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재능과 여건을 갖춘 부러운 가수’로 인식되어온 이승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특별한’ 뮤지션이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 아닌 ‘엔젤뮤지션’으로 활약한다. ‘청춘스타’는 3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엔젤뮤지션의 역할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심사위원이 아니다.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숨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면모를 이끌어내는 든든한 선배이자 그들에게 공감하고 응원할 역할을 한다.
이승환은 “평을 잊고 시청자들처럼 보고 있다. 좌석이 아니라 누워서 볼 수 있는 와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그 정도로 편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스타’ 박철환 PD는 “오랜만에 만나는 새로운 오디션이다. 음악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완성형 오디션이 많았는데 성장형 오디션이라 할 수 있다”며 “최초로 예심에서부터 심사위원이 없는 오디션이 아닐까 싶다”고 소개했다
‘청춘스타’에는 비주얼과 실력을 다
19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