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 사진=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 캡처 |
성훈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하는 ‘차도남’ 비주얼과 대비되는 인간적인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라파엘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특히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텐션을 가감 없이 발휘해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언제 어디서나 ‘맞는 말 대 잔치’를 벌이며 많은 이의 공감까지 부르고 있다.
이에 성훈이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던 순간을 꼽아봤다.
# 통쾌한 일침! “우리 아이가 어딨어? 제정신이야?” (2회)
지난 2회 성훈은 예측할 수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든든하게 중심축을 지키며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오우리(임수향 분)가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상황에서, 그의 아내 이마리(홍지윤 분)는 오우리에게 아이를 대신 낳아달라고 하자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라파엘은 그녀에게 “우리 아이가 어딨어? 제정신이야?”라고 응수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항암 치료 전 냉동시켰던 마지막 정자를 떠올리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겠다고 결심했던 라파엘은 오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아이를 과감히 포기했다. 성훈은 흔들림 없는 시선과 시원한 발성으로 배려심 깊은 라파엘의 마음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 ‘사이다 폭격기’ 활약! “부끄러운 줄 알아요. 돈이면 다 되는 거 아니라고” (3회)
특히 성훈은 불의를 참지 않는 ‘사이다 폭격기’로 활약하며 많은 이의 묵은 체증을 내려주고 있다. 지난 3회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 오우리가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한 가운데, 라파엘은 그녀를 설득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아버지와 이마리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요. 돈이면 다 되는 거 아니라고”라며 일침을 날렸다. 성훈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짜증과 울분이 뒤섞인 표정으로 라파엘의 심정을 완벽히 구현했다.
# 성훈의 속 시원한 결단! “우리 이혼하자” (4회)
17일(어제) 방송된 4회에서 라파엘은 이마리의 전 애인 전변진(정영기 분)에게 회사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지만, 오우리가 써준 병원 소개서 덕분에 중국 회사와 계약을 성사시키고 대표직을 지켰다. 한차례 고비를 넘긴 라파엘은 수차례 불륜 흔적을 남긴 이마리
그는 행복한 가정에서 아이를 키워달라는 오우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이혼을 보류하려 했지만, “젤리 곰(아이)은 내가 지킬 거야. 나 혼자면 충분해”라며 결단을 내렸다. 성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정도를 지키는 라파엘의 옹골찬 내면을 그려내 보는 이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