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카시오페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대본을 받은 건 2년 전”이라고 운을 뗀 뒤 “대본이 너무 좋았고, 중반부터는 울면서 봤다. 너무 하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극 중 능력 있는 변호사로서의 모습부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는 수진 역을 맡았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하니 무서웠단다. 그는 “현장에 가니 못하겠다 싶더라. '내가 왜 겁도 없이 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싶었다. 감독님께 전화해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감독님께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듯 자신을 믿고 따라와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환자분들을 만나보지는 못했고,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지인 중 알츠하이머를 겪으신 분이 계셔서 그 경험을 토대로 연기에 대입했다"고 설명했다.
'카시오페아'는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