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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늘, 뱃사공. 사진|스타투데이DB, 뱃사공 SNS |
이하늘은 지난 16일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뱃사공의 불법 촬영 사건 관련 발언을 내놨다. 이하늘은 뱃사공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1년 전 이미 뱃사공의 사과로 끝난 사건을 왜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폭로를 의아해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4~5번 진심으로 사과했고, 뱃사공도 자기가 다 안고 갈 테니 주변 사람들만 다치게 하지 말자고 했다. (피해자 남편인) 던밀스도 그 자리에 같이 있었고 양측 합의가 끝났는데, 지금 던밀스의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또 "우리도 (던밀스 측에 반격할) 카드가 많지만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쪽에서 작정하고 우리 애를 죽이려고 했으니 우리도 이에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말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고 경고했다.
이하늘은 "10년 동안 고생하다 이제야 음악으로 먹고사는 애인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라며 안타까워하며 "피해자가 정준영·n번방을 들먹이는데 말도 안된다. (피해자의 사진을 올린) 단톡방은 잡담을 나누는 방"이라고 강조했다.
뱃사공의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은 지난 10일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가 SNS에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 까지만 이야기 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 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며 폭로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누리꾼들 사이 가해자로 지목된 뱃사공은 13일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두 사람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은 뱃사공 논란이 터진 이후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