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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사진|KBS |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95)가 34년간 함께 해온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KBS1 ‘전국노래자랑’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송해 선생님이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고 의사를 밝힌 것 맞지만, 하차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제작진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해는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송해는 지병인 폐렴 관리 등의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검사를 받아 왔다.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 후 복귀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여 스페셜 방송을 이어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는 6월 4일 전남 영광군, 6월 7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공개 녹화를 앞두고 있다.
고령인 송해로서는 ‘전국노래자랑’ 야외 녹화가 체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송해의 측근은 스타투데이에 “송해 선생님이 일상 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야외에서 몇 시간씩 하는 녹화는 수월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 관계자는 6월 예정된 공개 녹화 일정과 관련해 “선생님의 출연 여부는 정해지
‘국민 MC’로 불리는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66년째 연예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198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