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용여가 딸 최연제의 가수 데뷔를 막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tvN '프리한 닥터M' |
16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서는 가수 최연제가 미국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01년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이후 연예계를 떠나 2005년 미국에서 결혼, 한의사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MC 오상진은 "최연제 씨는 선우용여의 딸로 스타일부터 끼까지 대대로 잘 물려 받았다"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홍현희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데뷔한다고 했을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됐을 것 같다"고 물었다.
패널로 나온 기자가 "최연제 씨가 데뷔를 한다고 하니 오디션을 보는 소속사 대표와 짰다"면서 "선우용여가 '내 딸을 반드시 떨어뜨려라'라고 했다"고 말하자 MC들이 크게 놀랐다.
기자는 "당시 90년대 연예계는 지금보다 시스템이 부족해 열악했다. 그래서 딸이 고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떨어뜨려 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영이 "어찌 보면 딸이 편안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랬던 건데, 최연제 씨가 어머니 마음을 어떻게 돌린 거냐?"라고 물었다.
기자는 "결국은 진정성이다. 최연제가 녹음한 노래를 듣고 선우용여가 가수 데뷔를 말릴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면서 "가수 데뷔를 찬성한 이후 '최연제'라는 활동명까지 지어주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어머니 모드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놀라운 건 최연제 씨가 본인의 노력으로 일궈낸 것이다"며 "가수로 활동하면서 부족함을 느껴 음대에 입학했다. 작곡, 작사, 한국의 창, 서양의 성악까지 모든 걸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천
한편 최연제는 1992년 1집 '소중한 기억'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개인교수2' OST 수록곡인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발매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너를 잊을 수 없어'도 발매하며 인기를 이어왔지만 2001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