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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라수마나라’ 리뷰 사진=넷플릭스 |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뮤지컬 형식으로 그려진 6부작 드라마이다. 배우 지창욱, 최성은, 황인엽이 출연했으며, 다채로운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조화롭게 담겼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마술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폐놀이공원에서 이뤄진 리을과 윤아이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마술 같은 스토리는 한 편의 꿈을 꾼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더불어 폐놀이공원과 학교, 윤아이가 사는 마을 등이 꿈처럼 몽환적으로 화면에 담기면서 ‘안나라수마나라’의 판타지 매력이 더욱 돋보였다. 여기에 틈틈이 나오는 음악들과 이를 직접 소화한 배우들, 그 속에 담긴 복합적인 감정 등이 더해지면서 판타지 뮤지컬 드라마라는 장르에 걸맞는 모습들이 연출이 됐다.
다만 뮤지컬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그럼에도 ‘안나라수마나라’는 충분히 뮤직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보여줬다.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노래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요소를 살리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도 좋았다. 지창욱이 선보인 마술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황인엽은 꿈과 현실의 갈등을 겪는 모습으로 공감을 유발했다.
무엇보다도 윤아이 역의 최성은의 연기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막막한 현실 속에서 답답한 심정과 마술로 위로를 받는 연기를 폭 넓고 다채롭게 표현해냈다. 더욱 슬픔, 기쁨, 분노 등 표정만으로도 윤아이가 느끼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유발했으며, 각 배우들과의 케미까지 색깔에 맞게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배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