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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배우 신소율이 금쪽상담소를 찾았다. 그는 15년 동안 50여 편으로 다작을 한 배우였다. 그는 2019년 뮤지커 배우 남편과 결혼해 3년째 신혼생활 중이라고.
신소율은 마음에 있는 솔직한 얘기를 잘 전하지 못해 몸까지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몸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 질문했다.
그는 "누가 부당한 일을 겪으면 말을 하고 싶어 심장이 두근거린다. 근데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을 단어를 찾느라 말을 못 한다. 그리고 집에 오면 말을 못해 아프다"고 설명했다.
신소율은 "하고 싶은 말, 생각은 있는데 그걸 밖으로 잘 못한다. 제가 가장 문제가 있다고 느낀 게, 결혼하고 나면 아기 언제 낳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듣지 않냐"며 "생각 중이라고 답하면 나이가 있는데 빨리 낳으라고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돼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걸까'란 생각 때문에 계속 대답을 회피해왔다. 근데 어느 날, 자녀 계획 질문을 듣는 순간 대답이 안 나오고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충 얼버
신소율의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신소율은 "저에게 분명 호의적으로 가볍게 건넨 얘기였을텐데, 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 게 너무 힘들었고 그거에 대해 제가 마음을 똑부러지게 얘기를 못했다. 결국 이명까지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