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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가 의사를 사칭해 여자를 만나는 한 남자를 추적했다.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년간 자신이 대학병원 의사라고 속인 남자의 정체와 그 수법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현아(가명) 씨는 평생 함께할 천생연분을 찾던 중 결혼중개 어플을 알게돼 설치했다. 그러던 중 강재성 씨(가명)가 메시지를 보내왔고, 자신을 모 대학병원 소아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고. 그는 현아 씨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고, 현아 씨 또한 그런 그의 모습에 마을을 천천히 열게 됐다.
그러나 결혼을 전제로 만난지 2달 만에 부모님을 통해 이상한 말을 전해 듣게 됐다. 강재성 씨가 다닌다는 병원에는 그가 없다는 것. 그렇게 변명만 늘어놓던 강 씨는 결국 연락을 끊고 사라졌고, 이후 경찰에게 강 씨가 10여 년 전부터 의사 행새를 하며 많은 여성들을 속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강 씨가 여성들에게 접근한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김현아(가명)씨는 형사님을 만나러가 강 씨가 여성들의 명함과 신체 부위 사진을 모으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 씨의 이웃 주민은 "다둥이다 보니까 항상 회사는 어디에 다니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배달일까지 전기 스쿠터로 하시면서 열심히 사시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은 "자녀가 셋이고, 막내들이 둘 다 어린이집을 다니고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