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대는 국대다’. 사진ㅣMBN |
임춘애는 14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 애틀랜타-시드니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유일 2체급 그랜드슬래머 심권호의 훈련 현장에 깜짝 등장한다.
임춘애의 방송 출연은 무려 11년 만으로, 반가운 얼굴을 화면으로 만난 다섯 페이스메이커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놀라움을 표현한다. “‘라면만 먹고 뛰었어요’라는 유행어를 남긴, 한국 육상계의 전설적인 존재”라는 배성재의 설명에 이어 “미모가 그대로다, 얼굴이 예전과 똑같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이날 임춘애는 본경기 전 3kg 증량을 선언한 심권호와 보양식인 백숙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심권호와는 현역 시절부터 훈련장을 오가며 친해져, 지금까지도 서로 마음 얘기를 많이 하는 사이”라고 밝힌 임춘애는 심권호를 위해 닭다리를 직접 발라주며 애정을 드러낸다. 임춘애에게 유독 고분고분해진 심권호는 “사실 20대 시절 연상을 좋아했다”고 수줍게 밝히고, 이에 임춘애는 “또 고백하지 말라니까…”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긴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임춘애는 수저질이 서툰 심권호를 타이르며 “걱정이 된다…”라고 나지막이 한숨을 쉰다. 이어 “닭다리를 먼저 뜯어 먹어라”,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스스로 먹어야지”, “잘 먹고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끊임없는 잔소리 폭격을 가해 “엄마를 뛰어넘는 잔소리꾼”이라는 심권호의 한탄을 유발한다. “예능을 꼭 하셨으면 좋겠다”는 다섯 페이스메이커의 ‘찐’ 반응을 유발한, 임춘애의 본능적인 입담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평소 방송 노출을 거의 하지 않았던 임춘애가 심권호와의 오래된 인연으로 인해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며, 심권호의 1:1 러닝 코치를 자원해 훈련을 주도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국대’의 섭외 리스트 0순위이기도 한 육상 레전드 임춘애의 맹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MBN ‘국대는 국대다’는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