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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리가 브이로그에서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ㅣ소속사 유튜브 |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이 윤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2일 "[#김태리] '거기가 여긴가' DAY 1" 이라는 제목의 김태리의 여행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자신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떠난 김태리는 영상 내내 털털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밤 늦게 숙소에 도착한 후 딸기 무늬가 가득한 귀여운 잠옷으로 갈아입은 김태리는 "'승리호' 때 선물 받은 거다"라며 잠옷 자랑을 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막 깨어난 김태리는 머리카락도 정돈하지 못한 채 민낯으로 카메라를 켰다. 톱스타임에도 내숭 없이 솔직한 모습에 보는 사람이 웃음이 날 정도로 귀여웠다.
이후 모자와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숙소 구경에 나선 김태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숙소 사장님과의 만담을 나눴다. 숙소 앞에 있는 나무에 대해 묻던 김태리는 숙소 사장에게 "어떤 일을 하시나 물어봐도 되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근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성공리에 마친 김태리는 현재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없는 상태였고, 이를 이유로 "저 백수다"라고 대답했다. 숙소 사장은 "최고다"라고 호응했다. 김태리가 "사장님도 백수 아니냐"고 농담하자 숙소 사장은 "나는 백수 위에 천수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리는 "세상 부럽다. 백수 별거 아니었다"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어떻게 불러야 하냐"는 질문에 김태리는 숙소 예약을 도와준 PD의 이름을 댔다.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일반인의 신분으로 친근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후 김태리는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를 방문했다. 운전대를 잡은 김태리는 우리 아빠가 배밭에서 배꽃이 만개한 걸 보고 제 이름을 지었다는 건 내가 인터뷰에서 너무 많이 이야기해서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잘 컸다, 태리야. 잘 컸어"라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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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리 브이로그. 사진ㅣ소속사 유튜브 |
바삭한 김치전에 어울리는 맥주를 사 온 김태리는 숟가락으로 맥주 병뚜껑을 따는 기술을 선보였다. 김태리는 맥주를 마신 후 시장에서 사온 윷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는 "어린 분들은 따라 하지 마라. 나는 서른세 살이니까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샀다.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본방사수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태리가 팬
김태리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7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1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