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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잔나비와 아이콘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막을 녹이는 달달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잔나비는 지난해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이후 약 10개월 만인 11일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Ⅱ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으로 컴백했다.
DJ 김태균은 최정훈에게 "지난해 가수 바비킴씨와 두 번 출연 이후 오랜만이다"라고 반가워하며 새 앨범 작작업에 걸린 기간을 물었다.
최정훈은 "작년 7월 말 마지막 앨범 이후, 12월부터 만들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뚝딱 나온 것 같다. 원래 목숨 걸고 앨범을 제작하는데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며 "집에서 만든 앨범이다. 숙소에 장비를 옮겨 놓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DJ 황치열은 "듣는 분들도 숙소에 온 듯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듣겠다"고 거들었다.
최정훈은 새 앨범명과 관련해 "앨범 제목은 지난 정규 3집 '밤의 공원'에 나온 가사 중 하나다.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이라는 가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재탕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소개했다. 황치열은 "좋은 건 우려내야죠"라며 웃음을 더했다.
이날 아이콘은 새 앨범 '플래시백(FLASHBACK)'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곡 '너라는 이유(BUT YOU)'에 대해 "아이콘이 처음 시도한 곡으로 특히 80년대 레트로와 디스코 감성이 특징이다"라고 소개했다.
김동혁은 "'너라는 이유'는 옛날 감성과 세련된 느낌이 동시에 담긴 곡이다. 아이콘만의 신스웨이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구준회에게 "레트로 전문이라면서요"라고 노래 취향을 물었다. 구준회는 "옛날 노래를 사랑한다. 그래서 이번에 뮤직비디오 찍을 때 너무 좋았다. 곡 분위기가 레트로여서 세트가 특히 예뻤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좋아하는 옛날 가수가 있냐고 묻자, 구준회는 "선배 가수 故 김현식 씨 팬이다. 故 김현식 노래 중 '기다리겠어요'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흥분하며 "미쳤다. 내가 와이프에게 프러포즈 할 때 무대에서 불렀던 곡이 故 김현식의 '기다리겠어요'다"라며 직접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아이콘은 위너와 우정도 밝혔다. 김진환은 "새 앨범 '플래시백(FLASHBACK)'에는 총 6 곡이 담겨있다"고 말하며 그중 '금'이 강승윤이 선물한 곡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아이콘 멤버들에게 "아니, 강승윤이 선물한 곡에 대한 비용으로 곱창을 사줬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혁은 "와전된 것이다. 앨범이 나왔을 때 강승윤이 축하한다고 숙소에 올라왔다. 그래서 같이 곱창을 먹었던 것이지, 곡 비로 곱창을 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승윤이 저희 바로 앞집 살아서 매우 친하다. 밥 먹다가 햇반이 없으면 형 집 가서 가져올 정도"라고 강승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콘은 위너 송민호와의 친분도 언급했다. 김진환은 "지난 앨범 중 '열중쉬어'라는 곡은 위너 송민호가 만든 곡이다"라고 "요즘에 위너 멤버들과 교류도 많고 합동 작업도 많이 한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끝으로 방청객이 "잔나비와 아이콘은 같이 공연할 생각 없냐"며 이 둘을 합친 '아이나비'라는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냈다. 최정훈과 아이콘은 폭소하며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구준회는 최정훈의 라이브 무대에 "숲 같았다. 목소리 너무 좋으시다"라고 감탄했고 김동혁은 "원래 잔나비 선배님 팬이다. 그런데 라이브를 들을 상황이 못 됐는데 여기서 들어서 신기했다"고 팬심을 보였다.
최정훈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커버한 적이 있다"며 즉석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에 잔나비 팬 김동혁은 최정훈의 기타 연주에 맞춰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부르며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완성해 호응을 얻었다. 김동혁은 "소원성취했다"라며 신나 했다.
한편, 아이콘은 지난 3일 발매한 미니 4집 '플래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