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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맞선’에서 안효섭과 첫 베드신을 연기한 김세정. 제공l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김세정은 안효섭과 연기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굉장히 기분 좋았다”면서 “안효섭은 상대 배우의 흐름을 잘 읽어주는 배우다. 상대방의 흐름을 알아야 애드리브도 잘 받아칠 수 있는데 믿음이 있어서 티키타카, 애드리브, 눈빛 주고받기 등 작품 속 로맨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 내내 귀엽고 순수한 로맨스를 그리던 안효섭, 김세정이었지만 종영을 앞두고 베드신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격정적으로 키스를 나눴고, 이어 안효섭이 상의를 탈의하며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베드신이 처음이었던 김세정은 “원래 대본에서는 이 정도 수위가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전 회에서 두 사람이 위기를 딛고 서로를 끌어안았을 때 감정이 끓더라. 저 뿐만 아니라 안효섭, 감독님도 그런 생각을 해서 해당 장면의 수위를 높이게 됐다. 당연하게 느껴지는 흐름이었지만, 실제로 나온 장면은 부끄러워서 저도 잘 못 봤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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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정은 ‘사내맞선’을 통해 열심히 하면 언젠가 빛을 발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공l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
아이돌 출신인 김세정은 연기의 매력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그는 “실제 드라마에 나가는 것은 상황이겠지만 저는 온전히 그 배역이기 때문에 솔직해야 한다. 나만 알고 있는 감정에 솔직한 것이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면서 “앞으로 어디까지 더 솔직해질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악역이나 심오한 역할을 맡게 된다면 제가 숨겨왔던 저의 또 다른 솔직한 면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어떻게 드러낼지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사내맞선’이 20대 후반의 청춘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