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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비. 사진| MBC |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11일 네이버TV에 "'나는.. 벌을 받고 있다' 스승 박진영과의 싸움(?)에서 이긴 ‘깡’좌! 비"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MC 김구라는 "박진영이 프로듀로서 비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비는 과거를 회상하며 "(박진영) 형이 주문했던 모든 것을 다 해냈다. 예를 들어 '1분 12초에 손을 뻗을 때 왼쪽으로 봐'라고 하면 진짜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가 놀라며 "JYP 소속 가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박진영이 깐깐하기로 유명한데, 그런 걸 다 해낸 거냐"고 하자 비는 "그냥 생각이 없었다. '나는 벌을 받고 있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해 MC들이 빵 터졌다.
그러자 비는 "나는 진지했다"며 "어떤 수용소에 갇혀서 나는 벌을 받고 있다고 세뇌해서 그런지 딴짓 할 생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는 지난 2003년 공개된 노래 '태양을 피하는 방법' 활동 당시 처음으로 박진영에 반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갔는데 안경으로 춤을 추는 사람을 봤다. 너무 멋있었다"며 "마침 내 노래 가사를 해석해서 보니까 태양을 피하는 건 선글라스니 그걸로 춤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만든 춤을 본 박진영은 "댄스 가수는 눈빛이 생명인데 그걸 왜 가리냐. 안무 바꿔라"고 했지만 비는 허락을 받지 않고 본인이 짠 안무로 무대에 올랐다.
비는 "쇼트 재킷, 크롭티. 내 고집으로 옷도 입었다. 남자도 크롭티를 입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그러자 MC들이 "삐졌네", "내가 보기엔 단단히 삐진 것"이라고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비가 박진영과 일화를 공개한 '라디오스타'는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