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아이들’ 싸이퍼, 성숙하고 성장해서 돌아왔다(종합)[M+현장]

↑ 싸이퍼 컴백 사진=레인컴퍼니

그룹 싸이퍼가 강렬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11일 오후 싸이퍼(Ciipher) 미니 3집 ‘THE CODE’ 쇼케이스가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열렸다.

멤버 현빈은 컴백한 소감에 대해 “8개월 만에 나오게 됐다. 데뷔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의 작사와 작곡이 담겼다”라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번에 들고 나온 세 번째 미니앨범 ‘THE CODE’는 ‘Cipher (암호)’에서 유래한 그룹명과 ‘Crack The Code’란 암구호의 기원을 담은 앨범이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 묵직하게 첫걸음을 뗀 싸이퍼가 총 6개 트랙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그려낸다.

타이틀곡 ‘Fame (페임)’은 ‘THE CODE’의 키치한 보컬찹(Vocal Chop)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절묘하게 믹스된 퓨처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해 싸이퍼의 청량한 보컬에 걸맞은 당찬 에너지와 포부를 담아냈다.

현빈은 “이전 앨범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차별 점에 대해 “2집 때는 쉽게 대중들이 따라할 수 있는 점을 중점으로 뒀다면, 이번에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색다른 싸이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미니 1집, 미니 2집을 셀프 프로듀싱 한 실력파 그룹답게, 미니 3집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으로 전부 참여했고 열쇠를 찾아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싸이퍼의 열정, 사랑, 그리고 팬들을 향한 마음과 애정이 담긴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빈은 “이번 앨범에서 싸이퍼의 성향을 찾는 게 가장 컸다”고 말했다.

↑ 싸이퍼 컴백 사진=레인컴퍼니

싸이퍼는 가수 비가 제작해 데뷔 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그룹이다. 이번 활동에서도 정지훈의 영향은 컸다. 이날 현장에 온 정지훈은 멀리서 그들을 바라보며 응원했다.

현빈은 “정지훈, KCM은 존재만으로도 큰 버팀목”이라며 “정지훈은 항상 회사에 출근해 우리를 모니터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탄 역시 “저희를 위해 집 한 채...”라며 “요즘 집값이 올랐다. 아직 집 한 채 값은 아닌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떴다. 이어 “2-3년 뒤에는 잘 될 거라 언급했는데 정말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표했다.

끝으로 휘는 “8개월 만에 나오게 됐다. 이 갈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태크 역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수록곡도 완성도 있게 하려고 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퍼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