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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퍼. 사진|유용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싸이퍼 세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싸이퍼의 컴백은 8개월 만이다. 리더 현빈은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돼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데뷔때처럼 생겼다. 공백기 동안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한 앨범이니 기대해주셔도 좋다.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공백기 동안 드라마에 도전했던 맏형 텐은 "새로운 도전에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8개월 만에 컴백인데 우리는 완전체가 하나라 생각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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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퍼. 사진|유용석 기자 |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해 현빈은 "멤버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싸이퍼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했다. 싸이퍼만의 색을 찾는 게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키워드였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에도 참여했지만, 새로운 우리만의 스타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페임(Fame)'은 '더 코드'의 키치한 보컬찹 리드 사운드와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멜로디가 절묘하게 믹스된 퓨처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케이타와 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원은 "타이틀곡은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지나 암호를 해독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세계관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케이타와 제가 작사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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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퍼. 사진|유용석 기자 |
싸이퍼만의 '세계관'에 대해 현빈은 "싸이퍼의 뜻이 '암호를 가진 아이들'인데, 1, 2집에서는 암호에 대해 풀어드린 내용이 없었다. 이번에 그걸 비주얼라이징해서 미로를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담아 봤다. 이번이 첫 번째 단서이니, 앞으로 암호를 어떻게 풀어갈 지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싸이퍼에게 비의 존재는 어떤 의미일까. 현빈은 "(정)지훈이형(비)과 창모(KCM)형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다. 지훈이형은 늘 출근하셔서 모니터 해주시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탄은 '집 한채 값이 들어갔다'는 비의 발언에 대해 "요즘 집값이 올라 집한채 값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 떨면서도 "큰 돈이 들어간 걸 알고 있다. 그에 걸맞게 우리도 노력하고 있으니, 2~3년 뒤에는 우리가 꼭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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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컴퍼니 대표 비가 싸이퍼의 쇼케이스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유용석 기자 |
이어 "이번에도 역시나 자체제작돌로서 우리가 우리만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솔직하게 대중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싸이퍼는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