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3' 이경진 "결혼식장서 파혼…웨딩드레스도 입었는데"

배우 이경진이 결혼식장서 파혼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진이 과거 미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했으나 파혼을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이경진은 "40살이 넘어가기 전 결혼을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해 웬만하면 하려고 만났다"면서 30대 후반 결혼을 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 있는 아들인데다가 홀어머니 외아들이었다. (모자가) 계속 같이 살았다"며 "나하고 결혼하려고 한다니까 (그 어머니가) 질투를 느꼈다. 예전에도 그래서 결혼을 못했다고 하더라"며 남친의 어머니가 훼방을 놓아 결혼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경진은 "둘이 잘 살라고 스톱했다. 10년 후에 나이 들어 다시 날 찾아왔는데 내가 왜 쟤를 좋아했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숙은 이경진이 1986년 미국에서 결혼을 하려던 것을 언급하며 "결혼을 하려다 말았냐? 갔다 온거냐?"라고 물었다. 이경진은 "결혼식장에서 끝났다. 웨딩드레스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토킹 같이 누가 쫓아다니는 스트레스 때문에 (결혼을 해서) 다른 인생을 살려고 했다. 그런데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과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