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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사진|WM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지호의 전속계약 종료 및 나머지 멤버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당사는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6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지호는 멤버들은 물론 당사와의 긴시간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선택을 존중해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며 "지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호는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남기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호는 "미래에 대해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적었다.
지호는 "지난 7년간 우리가 나눠온 수많은 대화들, 월요일마다 만났던 순간들, 미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 뿐이다"라며 "제 인생에 있어 기적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지호는 이어 "앞으로 행보에 대해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 드린다"라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는 우리 같이 응원하자"고 당부했다.
오마이걸은 2015년 '큐피드'로 데뷔, '클로저', '컬러링북', '라이어 라이어', '불꽃놀이', '다섯 번째 계절', '살짝 설렜어', '돌핀', '던 던 댄스'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 후 묵묵히 쌓아올린 서사가 2019년 '다섯 번째 계절'로 서서히 터지기 시작, 2020년 '살짝 설렜어'와 2021년 '던 던 댄스'까지 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3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 2014년 데뷔한 대표 걸그룹들이 팀 해체 후 독자 행보를 걷는 것과 달리, 오마이걸은 지호만이 팀을 떠나고 6인 체제로 팀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3월 정규 2집 '리얼 러브'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이들은 지난달 30일 데뷔 7주년 기념 팬미팅 '미라클 인터내셔널 7주년 창립 기념일 바이. 마케팅팀 오마이걸'까지 성료하며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팀 활동은 물론, 개별 활동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는 '6인조' 오마이걸이 맞은 변곡점이 제2의 도약의 방점이 될 지, 이들이 그려갈 향후 여정이 주목된다.
<다음은 오마이걸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오마이걸을 사랑해주시고, 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년간 함께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6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더불어 지호는 멤버들은 물론 당사와의 긴시간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7년
앞으로도 멤버 6인은 여전히 오마이걸로 활동을 함께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할 예정이니 지금처럼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