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최리가 허성태와 신경전을 벌였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조연희(최리 분)가 조원표(허성태 분)에 이태(이준)과 혼인하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희(최리 분)은 조원표(허성태 분)에 "제 처녀단자를 넣어달라. 여인으로서 가장 높은 자리에 가고 싶다. 전하의 옆자리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기 싫다"고 호소했다.
이에 조원표는 "전하의 모후 인현왕후가 어찌 돌아가셨는지 아느냐"며 "유학수가 선왕을 시해하고 세자를 즉위시켜려다 들키자 인현왕후가 도설할까 두려워서 시해하였다고 알려져있지만, 누가 범인인 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일로 선왕께서 공신들을 잡아드리려고 하자 좌상께서 서둘러 희생양을 만든 거다. 그래서 가장 득을 본자가 주상전하다"며 "연희야 알겠느냐. 궁궐을 그런 곳이다. 왕실조차 제 어미의 죽음을 이용해 살아남는다. 중전은 좌상의 질녀로 내정되었다"며 딸을 만류했다.
그 말을 들은 조연희는 "중전이 못 될 바에는 비구니가 되겠다. 아니 차라리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