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 전 SBS 아나운서가 상견례를 마쳤다.사진ㅣ김수민 SNS |
김수민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견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신랑한테 오늘이 내가 살면서 아빠, 엄마한테 받은 제일 큰 선물이라고 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두 분 다 건강히 밝은 얼굴로 나의 부모님 자리를 채워주셨다는 것 그 자체로 감격스럽고 감사했다"며 "하하 호호 웃으며 대화하는 모든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져서 함께하는 시간 내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내가 가진 것 중에 제일 자랑스러운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소개할 수 있는 행운이 내게 있다는 게 감동이었다. 슬픔 한 방울 없는 가족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 모든 시간이 결국에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으로 치유되어 이렇게 열매 맺었다는 것에 깊이 감사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김수민은 "이제는 그 사랑의 울타리가 더 커졌다는 것에 또 감사하고, 또다시 삶이라면 으레 가지는 많은 어려움과 굴곡이 우리 가족에게 닥칠지 모르지만 어느 날 나의 아이도 새로운 가족을 꾸리는 그날까지 바지런히, 나와 신랑도 모든 시간을 사랑으로 지나갈 수 있기를, 하하 호호 기쁨이 많은 가족을 꾸릴 수 있기를 마음 깊이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인 김수민은 지난 2018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역대 최연
김수민은 지난해 6월 SBS에서 퇴사, 올해 3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저번 달에 부부가 됐다. 구청에 가서 신고했다. 그렇다. 내 인생은 세 글자로 하면 노빠꾸다"라며 혼인신고 한 서류를 깜짝 공개했다. 그는 최근 첫 방송을 앞둔 MBN '아!나프리해'에 합류하면서 방송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