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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천(왼쪽), 고 강수연. 사진| 홍석천 SNS |
홍석천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행운이었다. 연예계의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돼서 수연 누나를 알게 된 건"이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강수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석천아 누난 네 그대로가 참 좋다.' 그 응원이 내겐 큰 힘이 됐었다. '누난 내가 아는 여자 중에 제일 예뻐요'라고 했다. 누나는 그 특유의 보조개 웃음을 보이면서 '석천이는 바른 말 잘하네'하며 농담하며 꺄르르 웃었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돌아보며 "부산 영화제를 갈 때마다 '오늘 너무 멋지게 입었네. 와줘서 고마워' 하시던 누나의 웃음을 더 이상 못 보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전화라도 더 자주 드릴 걸. 맛있는 거 같이 먹자고 나오라고 졸라댈 걸. 어려워하지 말걸..."이라며 "누나 이따가 보러 갈게요. 아픈 줄도 모르고 미안해요"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홍석천은 이날 고 강수연을 애도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봉준호 임권택 감독과 배우 김혜수
한편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7일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강수연의 유작은 지난 1월 촬영을 마무리한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