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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동석(이병헌)은 민선아(신민아)의 집을 고치는 데 집중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집 근처에서 뛰어 다니는 말을 발견하고는 "애기 말 좋아하냐"고 물었다.
민선아는 "엄청"이라면서 "예전에 내가 사준 노란 컵이 있는데, 그 컵을 좋아하는 이유가 거기 그려진 말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석은 "말을 타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동석은 농장으로 향해 말의 사진을 찍고 직접 올라타기도 했다. 민선아는 계속 뚱한 얼굴로 "안 타고 싶다"고 했다. 그런 민선아에게 이동석은 말 타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달랬고, 자신의 모자에도 휴대전화를 장착해 달리는 모습을 찍었다.
민선아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는 이동석에게 "오빠는 왜 그렇게 꼴통 같은 성격이 됐냐. 자기가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해야 되잖아. 나중은 없다 그러면서"라고 물었다.
이동석은 "나중은 없다"면서 요강을 던졌던 누나에게 사과를 하지 못한 채 누나가 죽어버렸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동석은 "그때 알았다. 나중은 없구나"라고 덧붙였다.
서울에 올라간 민선아는 아들에게 선물할 말 인형을 찾았다. 하지만 한참을 돌아다녀도 찾지 못했는데, 결국 이동석이 발견하고 말 인형을 직접 찾아줬다. 말 인형을 구한 민선아는 아들을 만나러 갔고, 이동석은 멀리서 그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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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는 아들을 만나 행복한 하루를 보냈고, 전 남편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이동했다.
민선아는 전 남편에게 아들을 돌려주지 못한 채 "열이 오늘 밤만 내가 데려가서 자고 내일 데려다주면 안 되냐. 내가 재판에서 이기면 언제든지 태호씨 보고 싶을 때 보게 해줄게. 오늘 밤은 데려가게 해줘"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 남편은 민선아에게 "나 너 못 믿어"라며 아들을 내어주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전 남편에게 아들을 빼앗긴 민선아는 아들의 팔을 잡아당기며 "다시 달라"고 했고, 두 사람의 실랑이 때문에 아들은 눈물을 터뜨리며 울었다.
재판 날, 민선아는 질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졌다. 민선아는 이동석(이병헌)의 차에서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동석은 민선아를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밥을 먹지 않으려는 민선아에게 이동석은 "재판 끝났지 인생 끝났냐. 밥 먹어"라고 말했지만, 민선아는 결국 밖으로 나가버렸다.
민선아는 슬픔에 잠겨 어쩔 줄 몰라했다. 이동석에게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키스했다. 민선아는 "이런 거 말고"라며 이동석을 밀쳐냈다.
이동석은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는 민선아에게 가장 아픈 말을 했다. "네 아들도 커서 결국 너처럼 되겠지"라며 그녀의 아들 또한 민선아처럼 자랄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 민선아는 결국 주저앉으며 펑펑 울었다.
이동석은 그런 민선아에게 "슬퍼하지 말란 말이 아냐. 울 엄마처럼 슬퍼만 하지 말라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고,
슬픔을 어느 정도 이겨낸 민선아는 이동석에게 "고맙다"며 웃었다. 이동석은 "고마우면 사귈래? 그 정도로 고마운 건 아냐"라며 웃었다. 함께 산책하며 긴 밤을 보낸 두 사람, 민선아는 이동석의 손을 잡았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