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기 힘든 상처, 죄스러워”..김선호, 팬들에 전한 심경

↑ 김선호. 사진l스타투데이DB

“미안합니다. 마음 한 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네요.”
‘사생활 논란’으로 작품에만 매진했던 배우 김선호가 7개월 만에 SNS를 재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한편, 그간의 심경도 함께 털어놓았다.
김선호는 지난 7일 자신의 팬카페 ‘선호하다’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벌써 여름이 온 것 같다. 시간이 빠르다.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 지, 지금 이 순간도 굉장히 떨리고 고민된다”며 운을 뗐다.
지난해 전 연인과의 사생활 문제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김선호는 “시간이 멈춰 하루가 한 달처럼 1년 처럼 느껴지는 가 하면, 갑자기 제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 “저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그러면서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마음 한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고 재차 무거운 마음을 토로했다.

↑ 사진｜김선호 SNS

생일을 맞아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8일 “덕분에 내 시간은 점점 돌아오고 있다.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의 시간이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갔으면 한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간직하고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함께해줘서 고맙고, 너무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선호는 현재 영화 ‘슬픈 열대’(감독 박훈정) 촬영에 한창이다. 작품은 휴먼 액션 누아르로 복싱 선수 출신이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돼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선호는 극 중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해 든든하게 극을 이끈다.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