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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연 추모 사진=DB |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강수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출혈로 인해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김규리는 자신의 SNS에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저는 영화 <화장>으로 영화제에 참석했었지요. 화장 행사장에는 이춘연 사장님과 강수연 선배님께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면서 힘을 보태주셨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 감사했었어요. 저도 나중엔 '저렇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이춘연 사장님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드리고, 또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선배님을 보내드릴 줄은”이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저희에게, 저에겐 등대 같은 분이셨습니다. 빛이 나는 곳으로 인도해주시던 선배님을 아직 어떻게 보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가수 윤종신 역시 “편히 잠드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봉태규도 “선배님 편히 잠드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했다.
김여진 또한 SNS에 “영광스럽게도, 처음 찍어 본 영화에서 그분의 친구였다.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표했다.
특히 강수연은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가제)에 합류, 오랜만에 배우 복귀를 알렸다. ‘정이’는 지난 1월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이에 그의 부고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오늘(7일) 자신의 SNS에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라는 글로 애도했다. ‘정이’를 함께한 넷플릭스 역시 그를 추모했다.
각종 단체에서도 애도는 이어졌다. 부산국제
전주국제영화제도 “그가 한국 영화계에 남긴 유산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