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위원장 추모글·故강수연.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스타투데이DB |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 이루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한 평생 연기인생 외길을 걸어오신 대한민국의 고귀한 배우, 고 강수연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학창시절 때부터 아역배우 강수연님의 연기를 보면서 함께 성장했다”며 “(고인은) 연기 경륜을 쌓으면서 한국영화 세계화 1세대의 주역이 됐다"며 "씨받이(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등 해외 유명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영화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뇌출혈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후 3시 향년56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3년 단편영화 '주리' 이후 9년만, 상업영화로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10여년 만에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제)로 올해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안 위원장은 "다시 연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제가 과연 님의 마지막 연기를 눈물없이 볼 수 있을지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오래 전부터의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배우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더불어 “배우 님의 명연기를 평생 기억하겠다”며 “못다 이루신 영화계의 숙원들이 있다면 (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