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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이어졌다. 이날 19번 참가자는 '시얼샤 로넌'으로, 그는 '나에게로의 초대'를 부르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숙은 시얼샤 로넌이 송은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숙은 "(송은이) 꿈이 가수다. 그냥 가수가 아니고 1위 가수가 꿈이다"라면서 깊은 고민 끝, 합격을 줬다. 유재석도 합격을 줬지만 하하와 정준하가 불합격을 주면서 보류됐다.
이날 20번 참가자는 '심은하'라는 이름으로 자우림의 노래를 불렀다. 아쉽게 탈락한 참가자의 정체는 바로 박하선이었다. 그간 드라마 캐릭터 때문에 음치 이미지가 각인돼 있던 박하선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블라인드 오디션 결과 10번 공효진, 14번 윤여정, 17번 김태리, 18번 나문희, 22번 엠마 스톤이 합격하고, 11번 앤 해서웨이, 13번 전지현, 19번 시얼샤 로넌, 21번 제시카 알바가 보류됐다. 참가자 가운데 탈락자는 김연자, 신봉선, 김아랑, 박하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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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김숙, 하하, 정준하는 보류자들의 면접을 봤다. 가장 먼저 13번 전지현이 나타났다. 그는 "제가 요즘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기에게 동요를 많이 불러주는데, 동요를 R&B로 불러준다"며 '아기 상어' R&B 버전을 들려줘 웃음을 안겼다.
13번 전지현의 보류자 면접 결과는 합격 3개. 유재석은 "이 분의 노래 실력은 의심하지 않았다. 블라인드 오디션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과정을 위해 꼭 필요한 목소리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19번 시얼샤 로넌은 이날 보류자 면접에 나타나지 않았다. 개인 활동이 바쁠 것 같아서 본인 스스로 포기했다. 이에 따라 자동으로 참가자의 얼굴이 공개됐는데, 김숙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송은이였다.
송은이는 영상편지를 통해 "WSG 워너비 오디션 공고를 보고 예전부터 가수가 되고자 했던 꿈, 진짜 보컬로서 어떨지 기대가 있었다.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오디션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잠깐이나마 불태울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21번 제시카 알바는 등장부터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오래 전에 제시카 알바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제시카 알바'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특히 WSG워너비 오디션에 참가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해다. 제시카 알바는 "얽매이는 걸 싫어한다. 그냥 놀면 되는 줄 알았는데,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며 노래 연습을 하는 제 모습에서 굉장히 붙고싶다는 욕심이
유재석부터 하하, 정준하까지 모두들 제시카 알바의 정체로 엄정화를 지목했다. 제시카 알바는 엄정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존경한다"면서도 "독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혼란하게 했다.
제시카 알바도 합격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