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P.’, TV부문 드라마 작품상…“강수연 빨리 돌아오길”[백상예술대상]

↑ D.P.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D.P.’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58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은 ‘D.P.’(넷플릭스), ‘스물다섯 스물하나’(tvN),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옷소매 붉은 끝동’(MBC),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웨이브)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받은 ‘D.P.’. 제작자는 “이 작품에 참여하신 스태프분들, 배우들, 투자해주신 넷플릭스 관계자분들, 회사 식구분들, 가족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어렸을 때부터 이 상을 받고 싶었다. 작품상을 왜 제작자가 받나 싶었는데, 처음과 끝을 담당하고 있어서 격려에 차원으로 준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침에 이 생각이 바뀌었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건 배우들 같았다. 작품 안에서 살면서 관객들과 계속 마주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두 배우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얼굴이 되어주신 정해인 배우님, 고민과 열정을 헤아릴 수 없지만 얼굴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두 번째로는 얼마 전 촬영을 마친 배우다. 강수연 배우님. 지금 깊고 어두운 곳에 혼자 계실 것 같다. 제가 이렇게 무겁게 말씀하길 바라지 않을 것 같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TV를 시청하는 모든 분들이 박수를 쳐주면서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야 더 빨리 돌아오실 것 같다. 선배님과 다음해엔 이 자리에서 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연출자 한준희는 “배우 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없으면 감독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정해인 배우, 구교환 배우, 그리고 작가님까지 모두 감사드린다. 시즌2가 다시 촬영에 들어간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58회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