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경구·이혜영은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킹메이커'와 '당신얼굴 앞에서'로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먼저 설경구는 "제게 인기상 투표를 해주신 (이준호씨에게 아깝게 놓쳤지만)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라며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영화 전체를 짊어졌던 이선균 씨께 감사하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수연 선배님의 쾌유를 빈다"며 "시청자분들께서도 많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 자택에서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강수연은 현재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 중이다.
홍상수 감독의 ‘당신얼굴 앞에서’로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된 이혜영은 "홍상수 감독님, 심사위원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게 때로는 부끄럽고 때로는 후회되고 그냥 조용히 일어나서 극장 문을 나섰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면서 "'당신얼굴 앞에서'는 제가 부끄럽지 않았다. 그래서 꼭 받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저한테 많을 것 같지 않아서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고)두심이 언니 때문에 안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잘 쓰겠다"며 트로피를 들어 보여 박수를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 4월 12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시, 봄'이라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