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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특급'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엘리자베스 올슨. 사진|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지난 5일 유튜브 웹 예능 '문명특급'은 "이렇게까지 클 생각은 없었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주인공들이 문특에 왜 오시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재재는 할리우드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엘리자베스 올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재는 이들에게 "내가 꾼 꿈 중 다른 멀티버스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면서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만약에?'라는 문명특급의 시그니처 코너에서 "잠시 낮잠을 자는 사이 조카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슬링링을, 완다의 크라운을 훔쳐 갔다면 어떻게 반응할지"를 물어봤다.
마지막으로 재재는 지난 2015년 베네딕트가 '레터스 라이브(Letters Live)' 행사에서 편지를 낭독한 장면을 재현했다. ‘레터스 라이브’는 영국의 '편지 쓰는 날(National Letter Writing Day)’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손으로 쓴 편지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재현하기 앞서 재재는 "베네딕트의 레터스 라이브는 한국에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영상으로 유명하다. 저도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즐겨본다"라며 "하이라이트 부분을 재현하려고 하는데 평가 부탁드린다"고 했다. 베네딕트는 "당연하다. 얼른 보여달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재재는 50초 분량의 영어 대사를 쉬지 않고 선보였다. 재재의 열연에 베네딕트는 "정말 감사하다. 무엇보다 정말 잘 하셨다"며 "설마 다 외우셨냐. 저는 앞에 대본을 두고 읽었다. 여러 번 보면서 했는데 대단하시다"고 극찬했다.
엘리자베스도 "대단하시다"면서 베네딕트에게 "진짜 있는 장면이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베네딕트는 "에베 헤세(독일 조각가)가 같은 미술가인 친구한테 받은 편지 내용"이라며 "한마디로 미루는 거 그만하고 작품을 만들라는 의미다. 훌륭한 글이다"라고 설명했다. 통역가가 "(재재 씨가) 밤새 외운 것"이라고 말하자 이들은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재재가 "한국 팬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외국 관계자 측이 시간이 다 됐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중단하려 했다. 그러자 엘리자베스와 베네딕트가 "잠깐만요. 기다려봐라"라면서 손을 들면서 마지막 인사를 이어갔다.
엘리자베스는 "한국 팬들이 이 영화를 꼭 영화관에서 보셨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영화를 보는 2시간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분들이 깜짝 놀랄 수 있도록 감상 후 스포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재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재재 고맙다", "정말 잘했다. 즐겁게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마무리 했다. 문명특급 스태프는 "원래 (미국 스태프들이) 얄짤 없이 끊는데 엘리자베스 올슨이 한 마디 더 하겠다고 해서 이어간 것"이라며, 통역가도 "재재의
한편 지난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수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이다. 개봉 3일째인 오늘(6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