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신작 러쉬로 풍성한 극장가, 어린이날 역시 영화와 함께 하는 건 어떨까.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오락액션 블록버스터 ‘배드 가이즈’는 팬데믹 이후 올해 개봉작 중 최다 예매량을 달성한 애니메이션 기대작이다.
개봉 당일인 오늘 오전 9시 30분 기준,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이어 예매량 58,410장을 기록했다. 이는 드림웍스 ‘보스 베이비 2’(2021/ 4만4,851장), 일루미네이션 ‘씽2게더’(2022/ 4만4,221장)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소울’(2021/ 7만860장)·‘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21/7만5,513장)을 잇는 쾌거다.
영화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갓생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동물 캐릭터와 화려한 카 체이싱 장면으로 꽉 찬 볼거리를 선사한다.
북미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로튼토마토 관객 팝콘 지수 93% 기록했다. 시네마 스코어 또한 A등급까지 획득하며 저력을 과시한 바, 국내에서도 인기 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온 킹', '마야', '씽'의 제작진이 참여한 '토르: 마법 검의 전설'은 용감한 바이킹이 되고 싶은 꼬마 ‘빅’이 엄마를 구하고자 마법의 검을 가지고 아스가르드로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용감한 빅은 아빠를 따라 언젠가 바이킹이 되어 바다로 나가고 싶어한다. 어느 날 빅의 아빠이자 바이킹 족장인 할바는 라이벌로부터 ‘마법의 검’을 훔치게 되고 황금으로 바꾸는 마법을 가진 검을 서로 갖고자 바이킹족은 한바탕 소동에 빠진다.
마법의 검에 의해 황금으로 굳어버린 엄마를 되찾기 위해 빅은 모험을 떠나게 되고 아스가르드로 향하던 중 신화 속 영웅 '토르'와 '로키'를 만나게 된다. 과연 빅은, 마법의 검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고 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
스웨덴 아동 문학의 거장 루네스 욘손의 ‘Vicke Vickess’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오랫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은 북유럽 신화의 전설, ‘토르’를 등장시켜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선사한다. 다양한 신화 속 인물들의 박빙 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탄탄한 이야기와 귀여운 음악과 화려한 영상, 시원한 액션까지 가미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탄생이다.
전 세계 발행부수 1000만 부를 돌파한 인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엉덩이 탐정’의 세 번째 극장 시리즈도 찾아온다.
일본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바람의 길잡이’를 노리는 괴도 유에 맞서 ‘수플레 섬’을 지키기 위한 엉덩이 탐정과 조수 브라운의 고공 추리 어드벤처다.
1년 내내 바람이 부는 ‘수플레 섬’에 괴도 유의 예고장이 도착한다. 그의 목표는 섬의 보물인 ‘바람의 길잡이’!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 견공 경찰서 일행은 ‘수플레 섬’에 방문해 ‘루루’를 만난다. 늘 바깥 세상을 동경하는 ‘루루’는 하늘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늘과 바다를 넘나드는 업그레이드 된 어드벤처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만큼 어린이날 반가운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