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이지혜, 건강상 이유로 '오후의 발견' 자발적 하차"

방송인 이지혜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후의 발견'에서 하차한다.
3일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하 '오후의 발견') 관계자는 "DJ 이지혜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후의 발견'에서 자발적 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일은 오는 15일이다. 후속 DJ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이날 '오후의 발견' 방송을 통해 하차를 발표하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지만 그만해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더 오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두 아이 엄마이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또 심장 판막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제가 심장질환이 생겨서 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며 "죽을 정도가 아니고 은퇴할 정도는 아니다. 지병이 생겼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약을 먹고 좋아졌는데 중간에 숨이 차고 너무 힘든 과정들이 있어서 티 내지 않으려고 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MBC FM4U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진행을 해왔다.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지혜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를 통해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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