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ㅣ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캡처 |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 의뢰인은 은색 가발과 빨간 렌즈를 착용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동경 구울'이라는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고 등장했다. 충격적인 의뢰인의 비주얼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의 엄마인 의뢰인은 "코스프레가 취미고 만화를 좋아하는 오덕후다. 결혼 6년 차에 7살 된 아이가 있어서 이걸 계속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렌즈 좀 빼달라"라고 부탁했고, 이에 의뢰인은 바로 그 자리에서 렌즈를 빼버렸다.
서장훈은 코스프레에 빠진 계기를 물었다. 의뢰인은 "산후 우울증이 심했고 남편과 떨어져 살았다. 혼자 아이를 키웠고 출산을 하니 할 것도 없고 심심하더라. 3년 전쯤 할로윈 때 첫 코스프레를 경험했다. 너무 재밌고 반응도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금전적인 부분에 관해서 묻자 의뢰인은 "3년 동안 500만 원에서 700만 원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고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저를 안 좋게 생각하는 건 괜찮지만 아이가 듣게 된다면 상처 받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내 아내가
서장훈 역시 "적당히 취미를 즐기는 걸로 누가 뭐라고 하나. 지금 산후우울증도 이걸로 이겨냈고 인생의 힘든 부분을 푸는 건 얼마든지 해라. 다만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아이 육아나 집안일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해라"고 조언했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