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 “이효리의 무심한 한마디, 신선한 충격”

↑ ‘안나라수마나라’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이 이효리를 언급해 시선이 쏠렸다.
김성윤 감독은 3일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 수마나라’(감독 김성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원작 웹툰(작가 하일권)을 워낙 재미있게 봐 7~8년 전부터 이 작업에 대한 꿈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거창한 메시지는 아니지만 원작 웹툰의 ‘우리가 과연 철이 든걸까?’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좋았다. 행복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화 작업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지만 약속을 지키고, 목표를 무사히 이루게 돼 뿌듯하고 감사드린다. 음악·CG 등 각종 장치를 이용해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다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연히 한 예능에서 이효리 씨가 ‘커서 뭐가 되고 싶나’라는 아이를 향한 어른들의 질문에 무심히 ‘되긴 자꾸 뭐가 돼. 그냥 자라면 되지’라고 하더라. 거기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꿈을) 너무 강요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에 대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때 깨달은 무엇을 잘 녹여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총 6부작이다. '이태원 클라쓰'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집필했다. 6일 공개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